일본인들은 옛부터 무수한 신들이 전국 곳곳에 살고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논농사를 비롯한 농업이 일본인들의 삶 속에서 오래 전부터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을 비롯한 많은 일본인들은 여러 축제를 통해 신들에게 소원을 들어달라고 빌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예를 들어 쌀의 풍작을 빌고, 많은 수확에 대해 신들에게 감사하고, 악령을 달래고, 잔혹한 신에게 호소하고,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기타 여러 소원을 빌기 위해 축제를 열었습니다. 사와라 대축제는 이 지역에서 7월과 10월에 매년 두 번씩 열립니다. 야사카 신사에서 주최하는 여름 축제는 기온 마쓰리라고 하며, 가을 축제는 수와 신사에서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합니다. 기온 마쓰리는 오래 전에 전염병 유행을 초래한다고 믿었던 신인 고주 텐노를 달래어 유행병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7월은 일본의 우기이며, 이 습한 달에는 전염병이 유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0월의 수와 신사 축제는 풍년에 대해 신들에게 감사를 드리기 위해 열립니다. 7월과 10월에 열리는 두 전통 축제는 모두 300년 역사를 자랑하며, "사와라 대축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사와라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축제 기간 동안 10여 대의 장식 차량이 거리를 행진하는 장식 차량 퍼레이드입니다. 축제에 사용되는 장식 차량은 상대적으로 더 부유했던 에도(옛 도쿄)의 상인들이 초대한 장인들이 만들었으며, 정교한 조각상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누가 장식 차량 위에 가장 큰 인형을 올려 놓는지 서로 경쟁했습니다. 현재 볼 수 있는 축제의 모습은 에도 시대(1603-1867) 말과 메이지 시대(1868-1912) 초 사이에 완성되었습니다. 약 15명이 장식 차량에 올라 타서 작은 징과 작은 북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악기로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3대 축제 음악 중 하나인 사와라 바야시 축제 음악을 우아하게 연주합니다. 사람들은 음악에 맞춰 출항 의식을 거행하고, 춤을 추고 장식 차량을 우아하고 힘차게 조종합니다. 장식 차량을 끄는 독특한 방법 중 하나는 히라가나로 "노" 자를 쓰듯이 장식 차량을 끄는 "노노 지 마와시"라는 기법입니다. 특히 밤에 연등으로 비추는 장식 차량이 오노가와강을 따라 행진하는 광경은 놓치지 않아야 할 볼거리입니다. 이 아름다운 광경은 과거 에도 시대에 사와라의 모습이 어땠는지를 연상시킵니다. 이 장식 차량 퍼레이드는 일본의 중요한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히나 마쓰리(일명 소녀의 날)는 계절이 변하는 날에 전통 계절 축제가 열리는 일본 달력의 계절 전환일을 뜻하는 "세쿠" 중 하나인 "복숭아의 날(Peach Day)"에 "히나" 인형을 전시하여 딸들의 건강과 안전을 비는 축제입니다. 이 철에는 옛부터 사람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예배 의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일본인들은 환절기에 질병에 더 잘 걸린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나무와 식물과 종이로 만든 인형을 몸에 문질러서 불순물을 인형으로 옮긴 후 인형을 강이나 바다에 던져 넣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관습은 소녀들의 인형 놀이와 전통 세쿠 의식과 합쳐졌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히나 마쓰리에 인형을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사무라이 가문을 비롯한 많은 일본인들은 히나 인형을 신부의 필수 혼수품 중 하나로 인식하게 되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히나 인형은 점점 많이 장식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히나 인형에는 헤이안 시대(794-1185)에 왕궁에서 일하던 고위 조신들이 입던 옷과 비슷하게 만든 옷을 입혔습니다. 사와라는 에도 시대(1603-1867)에 매우 번영하여 한 때는 "에도 마사리"(에도 시대의 도쿄보다 낫다는 뜻)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의 여러 상점과 가게에서는 호화 히나 인형을 대대로 후세에 물려줘 왔으며, 이제는 이런 인형을 관광객들을 위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히나 마쓰리 철에는 헤이난 시대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사파 부네(sappa bune)"라는 일본식 곤돌라에 타서 옛 궁전 음악을 연주하여 우아한 고시대적인 분위기를 오나가와강에서 연출하는 사와라 히나부네 행사가 열립니다.

"사와라 아내 협회"에서는 매년 8월 중순에 "사와라 본 축제(Bon Festival in Sawara)"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의 일부로, 사람들은 가토리 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오노가와강에 연등을 띄웁니다. 이를 유메 도로 나가시(꿈의 연등 띄우기)라고 합니다. 죽은 자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일본인들은 일반적으로 8월 중순의 본 축제 기간에 각 가정에서 저녁 때 불을 밝혀서 죽은 자들의 영혼을 맞이한 후 다시 돌려 보냅니다. 연등 띄우기 행사는 불을 밝히는 이런 의식의 일부이며, 일반적으로 본 축제를 위한 공물을 불을 켠 연등과 함께 띄웁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소원과 꿈을 연등에 적어서 띄울 수 있습니다.

오미가와강 위에서 펼쳐지는 간토 지역 최대의 불꽃놀이 행사 중 하나인 전통 스이고 오미가와 불꽃놀이 축제는 100년 넘게 강변 지역 위의 밤하늘을 밝혀 왔습니다. 연례 불꽃놀이 축제는 오미가와 오하시교 부근의 도네가와 강둑에서 8월 1일에 열립니다. 축제에서 터트리는 8,000개의 불꽃 중에서 "수면 위의 별 마인(on-the-water-surface star mine)"과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놀이가 특히 많은 탄성을 자아내면서 매년 15만 명이 넘는 구경꾼들을 끌어 모읍니다. 불꽃놀이 축제 장소는 JR 오미가와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 그리고 히가시 간토 고속도로의 사와라 가토리 IC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가토리시의 구로베가와강에 있는 가미 오하시교 부근에서 셔틀 보트를 타고 행사 장소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요금은 왕복 1,000엔입니다. JR 오미가와역에서 가미 오하시교까지는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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